퇴사를 결심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단연 ‘생계’입니다. 월급이 끊기는 순간, 당장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할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대안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퇴사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실제 가능한 대안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실업급여 제도 적극 활용하기
2025년에도 여전히 실업급여는 퇴사 후 생계를 잠시나마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자발적 퇴사의 경우, 고용보험에 가입한 이력이 있고, 최근 18개월 동안 180일 이상 근무했다면 수급 자격이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실업급여는 하루 평균 66,000원(상한)까지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수급 기간은 270일까지 가능합니다. 고용노동부 워크넷에 구직등록 후 고용센터에 방문해 신청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단, 수급 기간 동안 정기적인 구직활동이 필요합니다.
2. 단기·프리랜서 플랫폼 활용
퇴사 후 바로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면, 단기 일자리나 프리랜서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크몽, 숨고, 위시켓, 탈잉 등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예: 디자이너 → 로고 디자인 외주 / 작가 → 블로그 대필 / 마케터 → SNS 광고 세팅 등.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주 단위 프로젝트도 많기 때문에 소득과 실무 감각 유지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3. 플랫폼 노동 및 시간제 알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즉시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 노동도 하나의 대안입니다. 대표적으로 쿠팡이츠, 배민커넥트, 요기요익스프레스, 당근마켓 배송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근무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편의점, 카페, 서빙, 주방 보조 등 시간제 알바도 퇴사 직후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경우 유용합니다. 알바몬, 알바천국 외에도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단기 알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4. 정부지원 창업·교육 프로그램 참여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창업 지원, 직업 교육 프로그램도 유익합니다. 2025년 현재 고용노동부에서는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지원하며, 일부 과정은 수당까지 지급합니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소자본 창업이나 재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교육과 동시에 네트워킹, 컨설팅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퇴사 이후 방향 설정에 효과적입니다.
5. 생활비 절감 + 자산 재정비
수익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퇴사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출 관리입니다. 고정 지출 항목(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보험료, 통신비 등)을 정리하고, 생활비 예산표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신비는 알뜰폰으로, 보험은 불필요한 특약을 정리하며, 생활비는 월 50~70% 수준으로 긴축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시기를 자산 재정비의 기회로 삼아 향후 투자나 창업 준비를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걱정보다 실행이 먼저입니다
생계에 대한 불안은 퇴사 후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대안은 분명히 존재하며, 준비된 사람에게 퇴사는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5가지 방법 중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실행해보세요. 소소한 수입이라도 생기면 심리적 안정감도 커지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모든 선택은 자신만의 속도로, 하지만 방향은 명확하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퇴사는 끝이 아니라, 인생 2막의 시작입니다.
💡 다음 글에서는 “직장 그만두고 뭐하지? 퇴사 후 할 수 있는 일 추천 TOP 7”을 소개할 예정입니다.